각계 전문가 12명…위원장에 박경완씨
“보호종료 아동 홀로 서기 등 자립 지원”

 

 광주 아동 자립지원 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센터장 정은강)는 최근 각계 전문가 12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 회의에서는 박경완 호남일보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동희 호남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앞으로 보호종료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사례 자문, 센터 발전방안모색, 홍보과제 발굴, 지원체계 구축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보호체계 아래서 지내던 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해당 아동들은 홀로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돼 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들의 홀로 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광주센터가 지난해 6월 서구 쌍촌동에 지상 5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는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획복지공동모금회가 광주광역시에 후원한 지원금으로 설립돼 광주아동복지협회가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광주ㆍ전남ㆍ전북지역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하거나 보호가 종료된 아동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 주거공간과 교육·상담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보호종료 아동들은 센터에서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우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도 교육받는다. 여기에 취업정보, 진로상담, 인턴기회도 제공되며 대학생의 경우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