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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8억대 뇌물 수수 혐의’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소 24-05-01 작성자 ghghw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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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전 전 부원장을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 업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고충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관련 알선 명목으로 총 7억8208만원을 받고,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1억여원과 승용차는 경기 용인시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청탁 알선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전 부원장이 2017년 1∼7월 신길 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의결 등 권익위 비상임위원 직무와 관련해 26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전 전 부원장은 2015∼2018년 권익위 비상임위원, 2020년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역임했다.
검찰은 권익위 위원으로서 국민의 기본적 권익 보호, 행정의 적정성 확보, 청렴한 공직사회 확립을 위해 헌신해야 할 피고인이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행정기관 처분으로 인한 불이익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수수하거나 지방자치단체 인허가를 희망하는 업체 운영자들에게 다양한 공적 지위를 과시하며 청탁·알선 대가로 금품을 요구·수수한 범행이 규명됐다고 했다.
검찰은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하며 정 회장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가 전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정황을 인지해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지난달 전 전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영장이 기각돼 그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까지 총 120분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황선홍호는 4강 진출 실패로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최대 4강까지 올림픽 티켓(1~3위는 본선 직행,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이 주어진다.
초반부터 꼬였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강희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그러면서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가져갔다. 전반 15분 라파엘 스트라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이후 공세의 강도를 높였지만 결정적인 상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은 인도네시아가 더 많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이 시작되지마자 나온 오른쪽 측면 크로스 때 엄지성의 헤더가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가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 상황은 길지 않았다. 3분도 지나지 않아 인도네시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한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다시 라파엘이 그대로 밀어넣었다.
리드를 내준 황선홍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상윤, 이영준, 정상빈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1분 이영준이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발을 깊이 넣어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한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정상빈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을 차분하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심판진에게 강하게 어필한 황선홍 감독까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연장 전·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첫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선축인 한국은 6번째 키커 강상윤이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인도네시아는 다음 키커의 실축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12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강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인도네시아가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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